2025년 1월 17일(금)부터 1월 21일(화)까지 4박5일 패키지로 중국 서안(시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여행 1일차의 원래 관광 계획은
- 실크로드 시작점
- 서안성벽 차창 관람[내부 관람은 선택 관광으로 20USD]
- 회족거리 & 종루 & 고루
위와 같았으나, 가이드가 동선을 생각하여 아래와 같이 변경 되었습니다.
서안(시안) 여행 1일차 일정 |
여행의 첫 날 9시 15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타고 출발해
중국 서안(시안) 시간 11시 45분 시안 셴양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중국 서안(시안)은 우리나라보다 한시간 느립니다.
공항 근처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서안(시안)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실크로드 시작점
비단길 실크로드는 대항해시대 이전 중국 대륙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지중해 세계를 잇던 동서교역 루트, 또는 이러한 교역 류트를 통해 연결되었던 교역망을 말합니다.
이 루트를 통해 동서 간이 문물이 왕래했으며 비단길이 지나가는 곳마다 크고 작은 도시나 마을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러한 실크로드가 시작된 지점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성된 곳이 실크로드 시잣점으로 중국 서안(시)에 있습니다.
실크로드 시작점은 다 둘러보고 사진까지 찍는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팔로군 서안 변사소 기념관
해방 이후에 건설된 정쟁기념관으로 항일전쟁 당시의 혁명이 근거지입니다.
공산당 설립 이전부터 항일전쟁 전후까지의 현대사가 연루된 역사적인 곳으로, 현재 이곳은 그 당시 항일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으로써 당시의 비참한 중국 상황을 담은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일본인들의 만행을 고발하고 있는 곳입니다.
내부가 굉장히 큰편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건물 앞 부분에서
중국의 항일 역사라거나 인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 둘러보는데에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앞부분만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흥경궁 공원
당나라 현종이 양귀비와 함께 살면서 집무를 보던 흥경궁 유적을 공원으로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흥경궁은 장안성의 3대 궁전 중 하나로 현종과 양귀비가 목단 꽃을 심어놓고 감상하던 곳으로 유명하며,
공원 안에는 흥경호와 인공 섬에 세운 누각 등 당대 건축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흥경궁 공원 또한 굉장히 큰 공원이였습니다.
공원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어른신들이 나와서
각자의 취미생활을 하면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인공 시냇물이 있는 공간도 있고,
커다란 분수가 나올 것 같은 곳도
곧 있을 설날을 맞이해서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 외에 정말 큰 호수가 있었는데,
그 호수 건너 탑이나 궁이 보였습니다.
그 뒤로는 고층건물이 있는 점도 특이했습니다.
중국 답게 용 조각도 있었는데, 멋있었습니다.
서안성벽
서안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서안 성벽은 중국에서 보존하고 있는 건축물 중 가장 완전한 고성으로 높이 12M, 폭 15M, 전체 둘레 13.7KM로 높고 두터운 성벽입니다.
현재는 성과 주변을 둘러싼 수로가 어우러져 종합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성벽 안쪽은 종루, 고루 등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바깥쪽은 고층 건물의 현대 도시 모습을 보여 서안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서안성벽은 내부관람은 선택 관광으로 20USD 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크기에 압도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성벽 위로 올라가보았습니다.
4차선 도로처럼 보이는 큰 길이 성벽 입니다.
성벽은 서안 시내를 둘러싸고 이어져 있어서
도보로 한바퀴 둘러볼 수도 있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둘러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입구에 들어오면서 본 성채 내부에 들어갈 수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역사적인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고 기념품관도 있으며
창을 통해서 외부를 볼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보는 성벽의 모습 또한 웅장하고 멋있었습니다.
서안(시안) 여행 1일차 마지막 코스로 간 곳은
회족거리 & 종루 &고루
회족거리와 종루, 고루는 붙어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회족거리
중국 소수 민족 중 하나인 회족이 모여 사는 거리로, 일명 이슬람 거리로 불립니다. 실크로드를 따라 동양으로 온 이슬람의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 차 눈과 입이 즐거운 곳입니다.
회족거리엔 다양한 상점들이 있는데
유명한 건 양꼬치, 석류주스와 빵안에 고기를 넣은 음식 등이 있다고 한다.
향신료 냄새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석류주스와 향신료를 뺀 오징어를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종루
명실상부 서안의 랜드마크로, 서안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중심지로 서안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1384년 명나라 태조 홍무제의 의해 지어진 이곳은 약 40M 높이의 목조건물로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매시마다 종을 울려 시계탑 역할을 했습니다.
고루
종루와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종루에서 45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루는 종루보다 4년 먼저 건축된 명대의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종루가 종을 쳐서 시간을 알리는 누각이라면 고루는 북을 쳐 시간을 알리는 곳이었는데, 새벽부터 저녁까지는 종을 치고, 밤 시간에는 북을 쳤다고 합니다.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다운 종루와 고루는
밤이되자 당나라 의복을 한 사람들이 와 사진을 찍는 사진 명소였습니다.
회족거리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니, 함께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녁 식사는 덕발장이라는 만두 전문점에서
만두 코스 요리를 먹었습니다.
딤섬에 비하면 만두피가 두껍게 소도 조금 퍽퍽한 느낌이라
제 입에는 그렇게 잘 맞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중국 서안(시안) 4박5일 패키지 여행 일정 및 경비는 아래글 참고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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