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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계여행 일지

홋카이도(북해도) 하코다테 자유 여행 하기 PART.1

by 미니안이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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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자유 여행

 

 

 

하코다테 자유 여행 가볼 만한 곳

 

7월 중순 렌터카를 이용해 홋카이도 여행을 했습니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렌터카를 대여 후 후라노&비에이에서 1박, 도야에서 1박 후

하코다테로 와 렌터카를 반납하고 하코다테를 여행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제가 미리 다녀온 홋카이도 5박6일 전체 일정은 아래 글 참고하시면 됩니다.

 

 

 

하코다테

 

 

하코다테
일본 홋카이도 남서부 쓰가루 해협과 면한 지점에 위치해 있는 홋카이도 최대의 항구 도시
일본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순위로 현재 1위
하코다테 산에서 볼 수 있는 시 서쪽의 반도 부분이 부채꼴로 펼쳐진 게 독특한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에 고베, 나가사키 야경과 함께 일본 3대 야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요 관광지 : 고료카쿠 요새, 야경, 하리스토스 정교회 성당, 모토마치 거리, 카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군, 하치만자카, 유노카와 온천, 오누마 공원

 

하코다테는 2025년 7월 13일(토) 도야에서 아침에 출발해

트라피스트 수도원 -> 하코다테 공항 렌터카 반납 -> 하코다테 로프웨이에서 야경을 보는 것으로 1일 차를 마무리하고

2일차는 하코다테 성모 마리아 교회 -> 야요이자카 -> 구하코다테구공회당 -> 모토마치공원 -> 구홋카이도청 하코다테지청 청사 -> 하치만자카 -> 하리스토 정교회 -> 구 영국영사관 -> 카네모리 아카넨가 창고 -> 하코다테 하나비로 마무리

3일 차는 아침시장과 고료가쿠등 간단한 일정을 보낸 후

4일 차 아침에 기차를 이용해 신치토세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트라피스트 수도원

 

1896년 창립된 일본 최초의 가톨릭 남자 수도원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수도원으로 가는 길은 삼나무와 포플러 가로수가 나란히 늘어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매점에서는 선물로 유명한 발효 버터나 버터사탕, 버터 쿠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여성원 원내에 들어가지 못하고 남성도 관람하려면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도야에서 하코다테로 오는 길, 렌터카 반납 전

하코다테 서쪽 외곽에 있는 트라피스트 수도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하코다테 시내에서는 도난 이사리비 철도를 이용해 오시모토베쓰역에서 하차 후 도보 20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도아야서 하코다테까지는 차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 길을 보기 위해 트리피스트 수도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겨울에도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하니 겨울에도 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 후에도 일직선의 아름다운 길 너머로 수도원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나 겹벚꽃이 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간 여름에는 수국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만개하진 않았지만 푸른색과 보랏색의 수국밭과 삼나무의 조화가 아름다웠습니다.

 

수도원 전체 모습은 이렇게 되어있어

차가 있다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산책을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시장

 

 

하코다테 역 서쪽 출구 바로 옆에 있는 아침시장은 북태평양에서 수확한 연어, 대게, 명태알, 청어알, 다시마, 오징어, 대구, 가자미 등 신선한 어패류와 각종 채소, 당도 높은 과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시장 내 음식점까지 포함하면 상점수가 400여 개에 달한다.
시장 구경을 하다 출출하면 시장에 쭉 늘어선 음식점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넣고 끓여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이 일품인 하코다테 라멘, 하코다테의 명물인 오징어소면 등을 먹어봐도 좋다. 오징어소면은 신선한 오징어를 소면처럼 가늘고 길게 썰어 생강간장에 찍어 먹는 요리이다.

 

하코다테 역 서쪽 출구 바로 옆에 있는 아침시장은 장내시장과 장외시장 둘 다 활발하게 성행하고 있습니다.

 

청과코너 쪽엔 주로 과일상점들이 있어 여기에서도 유바리멜론 1조각을 맛볼 수 있습니다.

 

 

건어물들도 많이 팔고 있는데,  시식용 건어물을 시식해볼 수도 있습니다.

 

장외로 나오면 주로 해산물 파는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 한 가게 들러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봤습니다.

 

1870엔에 3가지 해산물을 고르면

그 해산물이 올라간 미니덮밥을 만들어 주고,

 

다른 요리들도 골라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미니덮밥(참치, 가리비, 대게)과 오징어소면을 시켜봤습니다.

 

오징어소면은 우리나라 오징어회를 아주 얇게 면처럼 만든 요리로

위에 간장을 뿌리면 오징어 다리가 춤을 추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코다테 명물답게 오징어가 매우 달고 연하고 맛있었습니다.

덮밥에 관자도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킹크랩등 대게류를 먹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장외시장도 볼거리가 풍부해서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유바리멜론 1통에 3800엔!!

 

 

 

 

이곳은 장내에 있는 직접 잡은 오징어로 오징어회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줄을 서야 하긴 하지만 오징어를 잡아 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고료카쿠

에도막부가 하코다테 부교소의 방비를 굳건히 할 목적으로 1857년 축조하기 시작하여 1864년에 완성한 별 모양의 서양식 보루(성곽)이다
별 모양의 성은 15세기 유럽에서 고안된 것으로 방어의 사각지대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고료카쿠는 현재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어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고료카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의 경우 성인 1인 1200엔입니다.
 

 

고료카쿠는 하코다테 관광 중심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트램을 이용해 고료카쿠코엔마에역에서 하차 후 걸어가면 됩니다.

 

 

전망대는 멀리서도 보이기 때문에 전망대를 보고 걸어가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전망대 맞은편에는 시오라멘으로 유명한 아지사이 본점이 있습니다.

저는 라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이미 웨이팅이 있는 걸 보고 포기했습니다.

 

타워내부로 들어오면 사람들이 쉬는 공간과 기념품 판매점 등이 있습니다.

입장권은 저는 클룩을 통해 미리 구매해 현지 구매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 위로 올라가면 고료카쿠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 지어졌을 때에 고료카쿠 모형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여름이라 초록색이지만

봄에는 벚꽃이 펴 분홍색의 별, 겨울에는 눈이 내려 하얀색의 별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다면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료카쿠 근처에 롯카테이 고료카쿠점이 있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롯카테이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로, 선물용 제과를 구매하기 위해서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대형창이 고료카쿠 공원 쪽으로 나있어 뷰가 너무 좋은 곳인데,

아쉬운 점은 통창쪽이 카운터라 공원을 보며 음식을 먹을 순 없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제과 제빵들이 있어서 장바구니에 골라 담으면 됩니다.

 

장바구니에 골라서 포장 후 바로 나가셔도 좋지만

이곳은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카페도 체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카페를 이용하려면 대기리스트에 영어로 이름을 써놓고 이름을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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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구매해 뒀던 제품들도 맛보기로 했습니다.

 

맛을 보고 맛있으면 선물용으로 구매하려고 했으나 제 입에는 딱히 맞지 않아 더 이상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달고 부드러운 제과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밀크티와 말차빙수를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밀크티는 우유와 티를 따로 줘서 농도를 맞춰 먹을 수 있습니다.

말차빙수는 일본 답게 맛있었습니다.

 

카페에서 쉬다가 고료카쿠 공원을 잠시 거닐었습니다.

더워서 오래 걷기에는 힘들었습니다.

 

 

 

하코다테 로프웨이 - 야경

하코다테 야경 포인트는 쓰가루 해협과 하코다테만에 끼인 지형이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없는 항구 도시의 부드러운 빛을 깊은 남색 바다가 돋보이게 하는, 마치 보석함을 뒤집은 듯한 반짝임을 보여준다.
매년 8월 1일은 하코다테 항구 축제의 불꽃놀이가 펼쳐져 수중 불꽃과 커다란 구슬 같은 불꽃이 밤하늘에 반짝인다.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쌓여 하얗게 변한 거리의 일루미네이션과 야경의 빛이 더해져 더욱 아름답다.
 

 

하코다테에 도착한 첫날,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라는 하코다테의 야경을 보기 위해 하코다테 산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전망대로 가는 길에 본 하코다테의 석양이 아름다웠습니다.

 

 

하코다테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하코다테산을 올라야 하는데,

결코 가볍지만은 않을 가벼운 등산을 통해 오를 수도 있지만

로프웨이를 통해 전망대에 올라 야경을 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로프웨이는 왕복 성인 1800엔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보통 야경을 위해 가는 경우가 많아 해 질 녘부터는 로프웨이를 타는 줄도 만만치 않은 편입니다.

 

 

 

운이 좋게 로프웨이 첫 번째 탑승객이 되어 가자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할 수 있었습니다.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사람이 진짜 많아서 다른 곳을 갈 수 없는 지경이고, 사람에 떠밀려 야외전망대로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7월 13일 오후 7시 50분경 하코다테 야경입니다.

 

 

 

일본 3대 야경답게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사람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야경 관람을 끝낸 후 다시 내려오는 로프웨이를 타는 대기줄이 이미 전망대 밖까지 나와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게 야외줄이고 건물 안으로도 줄이 매우 깁니다.

내려오기 위해 줄은 선지 한 시간 만에 로프웨이를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하코다테 산 전망대 팁을 드리자면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전망대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 식사 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혹은 해가 진 모습만 봐도 괜찮으시다면 마감시간이 다 되어가는 늦은 저녁에 와서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하코다테는 현재는 직항이 없어 삿포로 공항을 경유해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하코다테만의 매력이 넘치는 도시 같습니다.

 

이번 여름휴가 기간 남들 다 가보는 곳 말고 하코다테 여행 한본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름 시즌인 7월과 8월 홋카이도 날씨 및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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