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 자유 여행 가볼 만한 곳 |
7월 중순 렌터카를 이용해 후라노&비에이 지역을 돌아본 후
홋카이도(북해도)의 온천 지역인 도야로 향했습니다.
도야에 도착하니 저녁이라, 체크인을 한 후 도야호 불꽃놀이를 구경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도야호 산책을 잠깐 하고, 우스산에 가서 쇼와신산 등 도야호 전경을 감상한 후
마지막 목적지인 하코다테로 향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도야
도야
일본 홋카이도 남서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화산호수 지역
지열과 자연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온천 리조트 지역으로 유명
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1시간 30분, 삿포로 시내에서 약 2시간 소요
주요 관광지 : 도야호, 도야온천, 우스산&쇼와신산
첫 번째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온천을 하기 위해 노보리베쓰를 갔었습니다.
두 번째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온천을 하기 위해 도야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렌터카 여행으로 하코다테까지 가는 길에 1박을 하며 지친 몸도 온천욕으로 풀고,
매일 밤마다 불꽃놀이를 하는 도야에 가서 일본의 여름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도야호
도야호는 칼테라호(화산 활동으로 생긴 분지에 물이 고여 형성)로 지름이 약 10km로 일본에서 9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겨울에도 얼지 않는 호수로 유명하며 중앙에는 4개의 섬이 있습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도야호를 반바퀴라도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저희가 좀 늦었는지 이미 숙소 자전거는 다 나가고 없어서, 도야호를 가볍게 걸어서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 9번째로 큰 호수답게 호수를 실제로 보면 매우 커서 이게 호수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섬 중앙에 있는 4개의 섬까지도 까마득한 느낌이 듭니다.
호수에서는 오리배, 전동 보트, 카약 등 간단하게 호수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고,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유람선의 경우 밤에 불꽃놀이 시간에 많이 타는 편입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오리배 타는 사람은 아무동 없었습니다.
도야호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7월 중순 도야코의 아침, 한 바퀴를 걷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아
리조트거리만 살짝 걸어보며 아침 산책을 마무리했습니다.
우스산(쇼와신산)
일본 홋카이도의 성층 화산으로 현재까지 활동하는 활화산입니다.
이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도야호 옆에 위채해 있습니다.
이 산군은 분화구로 가는 산책로가 있으며, 분화구는 아직도 활동이 활동합니다.
옆에는 측화산인 쇼와신산이 있으며, 쇼와신산은 1943년에 최종 분화를 일으켰습니다.
우스산은 2000년에 분화하였으며 용암분출은 없었지만 화산재가 발생했습니다.
우스산 로프웨이 주차장 맵코드 321 433 350*55
도야호 숙소에서 우스산까지는 차로 2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쇼와신산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500엔입니다.
아직도 쇼와신산 곳곳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우스산 로프웨이는 왕복 대인 1800엔입니다.
클룩에서 미리 구매하니 1인 14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환율을 따져본 후 더 저렴한 쪽으로 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케이블카에 비하면 매우 큰 우스산로프웨이었습니다.
로프웨이에서 내린 후, 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가면 도야호전망대와 테라스가 있고,
좌측으로 가면 화구전망대와 화구트래킹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먼저 우스산 화구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군데군데 뾰족하게 융기되어 보이는 것들은 분화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우스산 분화구입니다.
분화구 트래킹코스는 따로 입구가 있어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같이 내려가던 다른 관광객들은 초반부터 포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기를 가지고 내려갔으나 끝이 없다는 생각에 저희도 결국 포기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연기가 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도야호 전망대와 테라스가 있는 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쇼와신산
우스산 테라스입니다.
테라스에서는 도야호와 쇼와신산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보는 도야호 전경에 마음이 상쾌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테라스에는 카페가 있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차도 한잔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어봤습니다.
도야에 간다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하는 우스산입니다.
도야호 불꽃놀이
도야호 롱런 불꽃놀이는 일본 홋카이도 도야호에서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약 6개월간 매일 밤 개최되는 장기 불꽃놀이 행사입니다.
2025년에는 4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올해로 44회를 맞이합니다.
호수 위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이 운항됩니다.
시간 : 매일 20:45~21:05(약 20분간)
장소 : 도야호 온천 호반
특정 날짜에는 특별한 불꽃놀이 프로그램에 예정되어 있습니다.(7월 20일과 8월 31일 수중 불꽃놀이 추가)
불꽃놀이 시간엔 도야호 리조트가 있는 걸에 사람들이 다들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의 불꽃놀이처럼 늦게 가면 자리가 없는 정도는 아니라서
시간에 맞춰서 가셔도 충분히 보실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불꽃 아래에 유람선의 모습도 보입니다.
불꽃은 그 유람선 주위에서 터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불꽃놀이 시간 동안 자리를 옮겨 다니며 불꽃놀이를 즐겼습니다.
6개월간 진행되는 불꽃놀이니 꼭 홋카이도 여행하실 때 도야호에서 불꽃놀이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토렐로 도야코(도야 숙소 추천)
도야에서 1박을 하면서 온천욕과 함께 불꽃놀이도 즐기는 걸 추천드리는데요.
보통 도야는 료칸형 리조트들이 많습니다.
그중 호수와 인접해 있는 리조트들(호수뷰)은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라
이번엔 저는 호수와 인접해 있지 않은 리조트를 예약해 봤습니다.
유토렐로 도야코라는 숙소로 2024년 기준 금-토(1박) 다다미 8조룸, 2인 조식 포함해서 21,120엔을 지불했습니다.
503호 방입니다.
호수뷰는 아니지만 넓고 쾌적했으며
입구 쪽에 화장실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다른 료칸과 다른 점은 보통 저녁 시간이 지나면 일본식 요와 이불을 깔아 두는데 여긴 그렇지 않아 세트로 깔아서 사용했습니다.
에어컨은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라지에이터형 에어컨으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커튼을 열면 호수가 조금 보입니다.
이 숙소에 가장 큰 장점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로비에 있는 라운지에서
웰컴드링크와 다과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각종 일본의 전통주들이 있고 간단한 설명도 있어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잔을 골라서 마음껏 마셔볼 수 있어
애주가에게는 엄청난 메리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술을 못 드셔도 마실 수 있는 매실주나 요구르트 등의 먹을 것 등이 있습니다.
조식은 아침 7시부터 9시 사이에 와서 먹으면 되고, 일본식 뷔페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식 반찬들이 매우 다양하게 많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것을 담은 후 자리로 돌아와 식사를 하면 됩니다.
입에 맞는 것도 있고 맞지 않는 것들도 있었지만
아침에 정갈하게 밥 한 끼 먹기 좋았습니다.
숙박객의 경우 온천도 무료로 계속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은 로비층에 있고, 남탕과 여탕이 시간대에 따라 바뀌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가면 두 개의 탕을 모두 다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탕은 둘 다 실내탕과 반노천탕이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온천이 끝나면 아이스크림냉동고가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룸이 있고, 엘리베이터를 따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시 좋을 것 같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시 온천을 하기 위해 삿포로와 가까운 조잔케이 혹은 노보리베츠로 많이 가시는데
도야도 추천드립니다.
롱런 불꽃놀이로 인해 밤에는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고, 온천욕도 할 수 있으며 주변 우스산까지 볼거리가 많고
아기자기한 마을을 산책하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미리 다녀와본 북해도 5박 6일 4박 5일 코스는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여름인 7월과 8월이 홋카이도 여행하기 좋은데, 날씨와 축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는 다음 글을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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