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6일(토)부터 5월 5일(월)까지 9박 10일 튀르키예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튀르키예 자유 여행 일정은 여행 순서대로 이스탄불 3박 + 카파도키아 3박 + 안탈리아 3박으로
이스탄불 자유여행 후기 및 정보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스탄불 여행 1일 차에는 신시가지를 둘러보고
2일 차에는 구시가지를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이스탄불 여행의 둘째 날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스탄불 스냅 촬영 -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 톱카프 궁전 - 구시가지 맛집 - 모래 커피 -
그랜드 바자르 - 갈라타 다리 - 탁심광장 가성비 맛집
이스탄불 자유 여행(구시가지) |
이른 아침 이스탄불 스냅 촬영을 마친 후
구시가지 주요 관광지인 블루 모스크, 아야 소피아. 톱카프 궁전까지 보고 나닌
점심시간이 지나 있어 귈하네 공원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구시가지 맛집(Gülhane Şark Sofrası)
정해둔 음식점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구글 검색 끝에
고양이가 귀엽고 친절하고 맛이 괜찮다는 평이 많았던, Gülhane Şark Sofrası(사르크소프라시) 라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어미 고양이 한마리와 새끼고양이 두 마리가 반겨주는 아주 귀여운 곳이었습니다.
가격은 이스탄불 구시가지 답게 비싼 편이었습니다.
펜네 아라비아따 (540리라) , 비프 요리(1120리라), 요거트(285리라)
총 1945리라를 결제했습니다. (2025. 04. 28. 이스탄불 물가)
고기 요리는 불쇼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바라클라바와 티를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잠에서 깬 아기 고양이들이 멍글 거 달라고 와서 애교를 부려
함께 나눠 먹고 배가 부른 고양이들은 품에서 자기까지 해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는 매우 만족스럽게 식사를 끝마쳤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음식의 맛도 물론 괜찮았습니다.
다만 조금 비싼 게 단점입니다.
모래커피(Coffe No.4)
튀르키예까지 왔으니 튀르키예 전통 모래 커피를 한번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한국인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Coffe No.4라는 곳에 와봤습니다.
다행히 밥을 먹은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전통 모래 커피 말고 다른 메뉴들도 있습니다.
모래 커피는 야외에서 만들어서 서빙해 주는 방식입니다.
모래 커피 제조 과정을 찍어 봤습니다.
전통 모래 커피 1잔과 피스타치오 커피 1잔을 시켜서 총 290리라를 결제했습니다.
참고로 피스타치오 커피는 이름은 커피지만 커피가 아니고 피스차티오 가루를 타줍니다.
튀르크 커피 또는 터키시 커피란 튀르키예에서 유래한 달임식 커피를 말하며 넓게는 달임 커피 전부를 총칭하는 말이다. 제즈베로 달이는 것이 좁은 의미의 튀르키예 커피라면 '커피의 원조'라 할 때는 제즈베 커피가 아닌 달임 커피를 의미한다.
커피가루에 물을 붓고
뜨거운 모래에 묻어서 그 열로 커피가루를 녹여 마시는 방식으로 만드는 게 튀르키예 전통 커피인 것 같았습니다.
둘 다 사실 맛은 없었습니다.
맛이 너무 찐한데 커피 맛도 찐하지만 커피가루가 뻑뻑하게 남아 있는 느낌이라
마시고 나도 계속 목에 모래가 걸려 있는 느낌으로 같이 주는 물로 꼭 입을 헹궈야 했었습니다.
한국인 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맛이었습니다.
그랜드바자르
1461년 오스만 제국부터 활 온 튀르키예 최대의 전통 재래시장
영업시간 : 월~토 08:30~19:00(일요일 휴무)
모래커피를 먹고 힘을 내 그랜드 바자르까지 걸어서 가봤습니다.
내부가 생각보다 정말 크고 미로 같아서 한번 길을 잃으면 다시 찾아 나오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각종 기념품, 도자기, 카펫, 터키쉬딜라이트, 옷 등 많은 걸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공기가 정말 안 좋습니다.
저는 기관지가 좋지 않아서 오래 있기에 너무 힘이 들어
나가기로 결심했는데 나가는 길을 찾는 것도 쉽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집션 바자르는 규모가 더 작긴 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고 담배냄새도 덜해서 둘러보기 더 좋았습니다.
빠져나오는 길에 케밥맛집인지 사람들이 많아 먹고 있는 걸 발견해서 하나 사 먹어 봤습니다.
고기양이 가장 적은 것을 선택했는데도 230리라였습니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었습니다.
다음은 백종원이 가서 유명해진 천상의 맛 '카이막' 맛집인 보리스 인예리와,
갈라타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에서 신시가지로 이동
마지막으로 탁심 광장 근처 맛집 소개까지 해 여행 2일 차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스탄불 구시가지는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 하루 종일 먹고 보고 마셔야 했습니다.
튀르키예 전체적인 자유 일정은 아래 글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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