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6일(토)부터 5월 5일(월)까지 9박 10일 튀르키예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튀르키예 자유 여행 일정은 여행 순서대로 이스탄불 3박 + 카파도키아 3박 + 안탈리아 3박입니다.
카파도키아 여행 둘째 날 전체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데린쿠유 지하도시 - 으흘랄라 계곡 - 셀리메 수도원 - 분화 호수 - 카파도키아 일몰
카파도키아 자유 여행 |
으흘랄라 계곡에서 짧은 트래킹을 끝 마친 후 셀리메 수도원으로 향했습니다.
셀리메 수도원
셀리메 수도원은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지역에 위치한 비잔틴 제국 시대의 동굴 수도원으로, 8세기 기독교인들이 종교 박해를 피해 바위산을 깎아 만든 역사적 유적지입니다. 이곳은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 모티브로 유명하며,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큰 수도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위산을 깎아 만든 대성당, 프레스코 벽화, 돌기둥과 아치로 구성된 교회 내부, 그리고 요새로 사용된 꼭대기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용시간 : 08:00~17:00
입 장 료 : 성인 15유로
셀리메 수도원은 으흘랄라 계곡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이 필요하며
튀르키예 뮤지엄 패스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구 근처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료는 50리라입니다.
셀리메 수도원의 입구로 보시다시피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오르는 중간에 사진을 찍기 좋은 스폿들이 있고 그곳으로 보는 풍경이 매우 좋습니다.
암석을 파서 만든 곳이다 보니 곳곳에 뚫려 있는 곳이 있습니다,
위쪽으로 올라올수록 확 트인 전망이 멋있는 곳이었습니다.
곳곳에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도 몇 개 있어서 중간중간 쉬기에도 좋았습니다.
대성당, 교회 등 아직 잘 보존되어 있지만
따로 가이드 없이 다녔기 때문에 추측을 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꼭대기쯤에 사진 찍기 좋은 스폿들도 많습니다.
뮤지엄패스 이용 중이라면 입장료가 별도로 필요한 우치히사르보단 셀리메 수도원에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일정으로는 카파도키아 렌터카 여행을 준비하며 알게 된 분화 호수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분화 호수 : Narlogol
카파도키아 중심 도시인 네브셰히르에서 남쪽으로 약 30~40km 거리에 있는 곳으로 사화산의 분화구에 형성된 칼데라 호수입니다.
화산 활동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물이 고여 호수가 형성된 곳으로 지하에서는 아직도 온천 활동이 남아 있어, 일부 지역에서 온천수나 따뜻한 지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셀리메 수도원에서 차로 40분 정도 달려서 분화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비나 입장료는 따로 없고 현지인만 찾아오는 듯한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분화 호수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해서 먼저 분화 호수 전체를 둘러봤습니다.
한라산 백두산처럼 산의 정상에 있는 분화 호수가 아니라
평지에 있는 분화 호수라는 게 신기했습니다.
전망대에서 전체적인 전망을 감상 후 호수 쪽으로 내려와
전망대 맞은편을 보면 유황냄새가 나고 온천수가 나오는 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은 파묵칼레 느낌으로 온천수가 시작되는 부분은 굉장히 뜨겁습니다.
하얀 석회 부분은 많이 뜨겁고 석회질이 진흙처럼 밟으면 모양대로 밟히는 느낌입니다.
현지인들이 들어오라고 해서 저희도 양말을 벗고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호수 쪽으로 내려가면 뜨거운 물이 중화되어 미지근해서 발을 담그기 좋은 편입니다.
양 떼들도 볼 수 있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보송보송 편안해진 발로 다시 운전을 해 괴레메로 돌아왔습니다.
괴레메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선셋뷰포인트로 향했습니다.
카파도키아 일몰 포인트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카파도키아 일몰을 보기 위해 차를 이용해 선셋뷰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근처에 가면 ATV가 엄청 많아서 매드맥스를 방불케 하는 모래 먼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 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해가 점점 져가는 카파도키아의 전경입니다.
카파도키아에서 오며 가며 많이 봤던 로즈밸리는 언제 봐도 경이로웠습니다.
이렇게 카파도키아에서의 꿈같은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튀르키예 전체 일정(9박 10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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