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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계여행 일지

튀르키예9박10일 : 히에라폴리스 & 파묵칼레

by 미니안이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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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6일(토)부터 5월 5일(월)까지 9박 10일 튀르키예 자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튀르키예 자유 여행 일정은 여행 순서대로 이스탄불 3박 + 카파도키아 3박 + 안탈리아 3박을 보냈습니다.

 

여행 8일 차는 안탈리아에서 당일치기로 파묵칼레를 다녀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여행 8일차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 -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 - 안탈리아 생선 케밥 맛집

 

안탈리아 자유 여행

 

 

 

 

튀르키예 여행 8일차는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까지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데이투어 같은 상품도 있지만, 어제 대여해놓은 렌트카를 이용해 자유 여행으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가 있는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까지는 4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히에라폴리스

히에라폴리스는 기원전 2세기경, 페르가몬 왕국의 유네메스 2세가 세운 도시로 "성스러운 도시"라는 뜻이다.
로마 제국 시기에 크게 번영하여 온천 휴양지 + 종교 중심지로 유명하며 특히, 기도교 전승에 따르면 사도 요한과 함께 활동한 사도 빌립이 순교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7세기 이후 지진과 전쟁으로 쇠퇴해 결국 버려진 도시가 되었다.
로마 극장, 네크로폴리스(공동묘지), 아폴론 신전, 플루토니온(지하 성소), 클레오파트라풀, 파묵칼레 등의 볼거리가 있으며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파묵칼레와 함께 등재되었다.

입장료 : 30유로
 

 

히에라폴리스 & 파묵칼레는 튀르키예 뮤지엄 패스로 입장이 가능하며, 하나의 입장료로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히에라폴리스 고대도시는 굉장히 큰 편으로 다 둘러보기 위해서는 3-4시간 정도 필요합니다.

주차비는 80리라로 별도의 요금을 내야 했습니다.

 

파묵칼레와 가까운 남문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히에라폴리스 고대 도시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저 멀리 원형극장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짐나시움이라고해서 고대 사람들이 몸을 단련하던 곳 같았습니다.

 

너름 들판에 노란들꽃과 붉은 꽃이 군데군데 피어있는 모습이 모네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저희는 전 날, 로마 원형 극장 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는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을 이미 본 후라

굳이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까지 보기 위해 걸어가진 않았습니다.

너무 많이 걷기엔 더운 날이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 줌을 이용해 찍어본 히에라폴리스 원형 극장입니다.

 

 

 

기원전에 지어진 고대도시를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로웠습니다.

 

 

 

히에라폴리스 내부에 박물관도 있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튀르키예에 다른 박물관들과 비슷하게 외부에 유물들이 널브러져 있는 느낌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에서도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정말 파랗고 아름다웠습니다.

 

 

플루토니온(지하 성소)이라는 곳인데,

아래에서 물이 나오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히에라폴리스는 고대유적지 구역은 훨씬 넓지만,

목표로 한 곳은 파묵칼레와 클레오파트라목욕탕이였기에 다 둘러보진 않았습니다.

클레오파트라가 목욕하던 곳이라던 수영장은 제가 갔던 시점에선 내부 수리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2025.05.03.)

 

 

 

파묵칼레

튀르키예 남부 데니즐리 주에 있는 고대 도시 유적이다. 파묵은 튀르키예어로 목화를 뜻하고 칼레는 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라는 뜻이다. 이곳에 가면 석회석들이 정말 활짝 핀 목화꽃처럼 하얗게 빛나고 있다.
칼슘이 풍부한 온천수가 흘러내리면서 석회석을 녹여 낮은 웅덩이를 만들고, 이 물웅덩이에 물이 넘치면 다시 그 아래에 또 다른 물엉덩이를 만들었다. 이러 과정이 자그만친 14,000년이나 계속되어 돌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장관을 이룬 이곳은 이 세상의 풍경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믈웅덩이 가장자리에는 종유석이 만든 돌고드름이 매달려 있어 신비함을 더한다.
파묵칼레의 온천수는 그 온도가 체온과 비슷해 목욕하기에 알맞고 신경통과 피부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치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고대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은 찾았다고 한다.
 

 

 

요즘 석회 온천 물이 너무 많이 말라서 예전 같지 않다고 하던데,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사진으로 많이 본) 파묵칼레의 모습에는 물이 없는게 맞지만

전체적으론 물이 없는 편은 아니라 경이로운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묵칼레는 신발을 벗은 후 입장해야하는데, 입장하는 곳이 많이 미끄러운 편이라 넘어지는 광경을 많이 봤습니다.

안전에 각별하게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얀석회벽과 소다수같은 물색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으로는 아름다운 광경을 다 담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고,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계단식 형태를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이 많지 않은 것은 좀 안타깝습니다.

 

 

 

석회질은 매우 부드러운 찰흙의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아래쪾으로 내려오면 인피니티풀처럼 되어 있는 곳이 있어 뷰도 좋고

하늘과 함꼐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사진도 잘 나오는 곳이니 꼭 가시면 아래쪽까지 내려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래 마을까지 내려다볼 수 있어 더 환상적인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들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없어지거나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묵칼레 역시 점점 예전의 모습에서 변해가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일찍 가야 더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외출복 안에 수영복을 입고 가서

파묵칼레에서 바로 외출복을 벗고 수영복을 입은채로 놀 수 있었습니다.

 

 

 

파묵칼레 입구 근처에 작은 식당이 있는데,

그 곳에서 치킨스테이크하나를 사먹었습니다. (625리라)

 

자유 여행으로 떠난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는 

안탈리아에서 왕복 8시간이 필요했지만 충분히 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튀르키예 전체적인 10일간의 자유 여행 일정은 위의 글을 참고하시면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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