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노 자유 여행 가볼 만한 곳 |
후라노
후라노
후라노라는 이름은 아이누어어로 '냄새가 나는 곳'을 뜻하는 후라누이라는 단어에서 유래
홋카이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분에 후라노는 '배꼽 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겨울엔 스키등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 : 닝구르테라스, 팜도미타, 하일랜드후라노, 사이카노사토, 히노데 공
저는 6월 초와 7월 중순 2번 후라노를 방문했었습니다.
두 번 방문한 이유는 6월 초에 갔더니 라벤더를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커서
라벤더가 절정인 7월 중순 다시 한번 방문했었는데요.
두 번 다 렌터카를 이용해 후라노 & 비에이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6월 초에는 저녁쯤에 후라노에 도착해 후라노 마르쉐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닝구르 테라스를 방문 후
하일랜드 후라노라는 온천 숙소에서 1박을 했습니다.
다음 날 사이카노사토 - 팜도미타 - 히노데 공원 ( 후라노 지역)
청의 호수 - 흰 수염 폭포 - 비에이 나무들(비에이 지역)을 둘러봤습니다.
7월 중순에 갔을 때는 삿포로 공항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바로 후라노 지역으로 넘어가 1박을 한 후
청의 호수 - 사계채의 언덕 - 비에이 방목 낙농장 - 제트코스터의 길(비에이 지역)
나카후라노 호쿠세이야마 라벤더원을 방문 후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비에이 여행은 다음 글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라벤더를 보기 위해서는 무조건 라벤더가 절정인 7월 혹은 8월 초에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 시기는 사람이 매우 많아, 저는 팜도미타는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차들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6월은 드문드문 라벤더를 볼 순 있지만 라벤더밭의 장관을 보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후라노 마르쉐
후라노 현지 음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후라노의 농업과 음식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을 열었다.
또한 후라노를 ㅂ아문한 관광객들에게 후라노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후라노 마르쉐에서는 후라노만의 다양한 농, 축산물 가공품과 특산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농축산물로 유명한 'JA후라노'와 각종 베이커리, 커트러리 매장과 함께 기념품 솝도 들어서 있다.
가는 방법 : JR 후라노 역에서 도보 9분 / 맵코드 349001717*55
이용 시간 : 10:00 ~ 18:00
저는 오후에 도착해 저녁을 먹기 위해 후라노마르쉐를 찾았습니다.
후라노 비에이 지역은 일찍 문 닫는 가게들이 많으니 너무 늦게 오면 편의점 식사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각종 후라노 특산품이나, 기념품, 혹은 간단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식음료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구경만 하고 후라노 마르쉐 내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를 사 먹었습니다.
후라노 마르쉐는 2개의 동이 있습니다.
2동으로 가면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어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 와서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닝구르 테라스
신후라노 프리스호텔 부지 내 15개의 작은 통나무 가게들이 줄지어 선 산책로
나무 조각품부터 유리 제품, 복잡한 종이 조각품, 매혹적인 만화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
밤이 깊어지면 은은한 조명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
영업시간 : 12:00 ~ 20:45
가는 방법: JR 나카후라노역에서 차로 5분 / 맵코드 919553420*33
서두른다고 서둘러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한 닝구르 테라스입니다.
산책길을 따라 통나무 가게들이 있어서 요정마을에 들어온 느낌이 드는데,
밤이 되면 조명 때문에 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각 가게들은 핸드메이드 제품들, 혹인 세밀한 공예작품들을 팔고 있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커피하우스라는 찻집을 발견할 수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조금 앉아 쉰 후 다시 산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해가 사라진 밤이 되고 비가 내려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것 같습니다.
투어로 따라오면 낮에 닝구르 테라스를 보고 가는 경우가 많던데
렌터카를 이용해 밤에 한번 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라벤더노모리(하일랜드 후라노)
6월 여행에서는 후라노에 있는 하일랜드 후라노라는 온천형 숙박시설에서 1박을 했습니다.
객실이 많진 않은 것 같고 대중온천탕도 운영하고 있어 숙박객은 무료로 온천욕을 할 수 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대중온천욕을 하러 많이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룸은 낡은 티가 많이 나지만 나름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온천탕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 공식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라벤더 밭을 보며 노천탕을 하는 곳도 있고, 대중탕은 아담한 크기의 온천탕이었습니다.
조식은 종류가 많진 않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나서 매우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라벤더가 절정인 시기에 오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마음에 들어 7월 여행에도 이곳에서 묵고 싶었으나 만실이라 묵을 수는 없었습니다.
채향의 마을(사이카노사토)
사이카노사토는 현재 운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운영하고 하고 있었으나 6월 초인 관계로 라벤더는 볼 수도 없어, 입구에서 사진 한 장만 찍고 돌아 나왔습니다.
팜도미타
라벤더를 활용한 각종 음식과 기념품도 파는 거대한 꽃밭
총 13개의 정원과 꽃밭으로 구성된 팜 도미타에서는 형형색색의 꽃을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다.
매점에서는 꽃을 이용한 다양한 장식품과 기념품을 판매하고, 카페에서는 라벤더 아이스크림, 아이스 라벤더 티, 라벤더 라무네, 푸딩 등의 라벤더를 넣고 만든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4월 크로커스, 5월 수선화와 튤립, 6월 하마나스와 작약, 6월 하순부터 라벤더
입 장 료 : 무료
가는 방법 : 나카후라노 역에서 도보 20분/ 라벤더 바타케 역에서 도보 7분(노롯코 열차만 정차) / 맵코드 349276804*00
이용 시간 : 09:00 ~ ~17:00 (시기별 상이, 홈페이지 참고)
제가 팜도미타에 간 날은 6월 10일이었습니다.
우선 야외에서는 라벤더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다른 꽃나무들, 꽃밭이 있었습니다.
이 보라색꽃은 라벤더가 아닙니다.
6월 10일 팜도미타 야외 꽃이 핀 꽃밭은 전체적으로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라벤더 밭은 이렇게 초록초록 하기만 합니다.
6월 후라노 팜도미타 라벤더 개화상태는 좌절이었지만
나름 다른 꽃밭도 보고 산책하기 좋은 정원이라 생각하고 걸었습니다.
그래도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후라노멜론은 먹었습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은은하게 라벤더 향이 나면서 부드러워 맛있었습니다.
후라노 멜론은 아직 철이 아닌 건지 후숙이 덜 된 것인지 맛이 없었습니다.(6월)
온실에 들어가면 드디어 라벤더를 만날 수 있습니다.
6월 팜도미타에서 라벤더를 보기 위해선 온실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꽃들을 많이 봐서 눈은 호강했던 것 같습니다.
히노데 공원
보랏빛 라벤더 꽃밭을 감상할 수 있는 데이트 코스
히노데 공원 야오 ㅣ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보랏빛 꽃밭이 드넓게 펼쳐진 장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가는 방법 : JR카미후라노 역에서 차로 5분 / 맵코드 349463342*77
히노데 공원은 비에이와 후라노를 잇는 길에 있는 화인가도에 속하는 꽃밭 중 하나로 정상에 올라서면 광대한 라벤더와 꽃밭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원이라는 이름답게 꽃밭의 뒤편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었습니다.
6월 초 히노데 공원 라벤더 개화 상태입니다.
역시나 초록 뭉텅이들만 볼 수 있습니다.
도카치다케연봉이 보이는 전망도 뛰어나고 노을 풍경이 아름다워 해질녘에 많이 찾으시는 곳입니다.
꽃밭으로 내려가보면 아직 덜 핀 꽃들이 조금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라벤더가 조금 개화한 곳이 있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6월 초 히노데 공원 라벤더 개화 상태(꽃 밭의 일부분이 살짝 피어있습니다.)
일출이나 일몰을 보러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카 후라노 호쿠세이야마 라벤더원
여름마다 보랏빛으로 피어나는 라벤더가 절정을 이루는 화원
나카후라노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담기는 화원으로 호쿠세이 산의 언덕을 따라 자리하며, 리프트를 타고 산꼭대기까지 오르내릴 수 있다. 넓게 펼쳐진 라벤더와 맑은 하늘이 조화로운 풍경을 선사해 걸음이 닿는 곳 모두 화려한 포토 스폿으로 변신한다.
매년 7월 중순 '나카후라노 라벤더 축제 & 불꽃놀이'가 개최된다
이용 시간 : 09:00 ~ 18:00
가는 방법 : 후라노 선 나카후라노 역에서 도보 9분 / 맵코드 349276002**47
이 용 료 : 무료 (리프트 왕복권 별도 1인 400엔)
6월 후라노 여행을 하고 보지 못한 라벤더가 아쉬워 7월 중순 다시 후라노를 찾았습니다.
원래는 팜도미타를 가려고 했으나, 팜도미타 초입부터 막혀 있는 길을 보고 길을 돌려
근처 지나오는 길에 본 라벤더 밭인 호쿠세이야마 라벤더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차를 하면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알아보고 간 목적지가 아니라 리프트를 보고 재미있겠단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신서유기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합니다.
걸어 올라갔다 걸어 내려온다면 라벤더원 자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사가 꽤나 높은 언덕이므로 리프트를 추천합니다.
편하기도 하지만 매우 즐겁게 탄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7월 12일로, 라벤더가 절정인 시기였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저 멀리 후라노 시내도 보이고, 라벤더 밭과 그 아래 다양한 꽃반들이 펼쳐져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7월 12일 후라노 호쿠세이야마 라벤더원 라벤더 개화 상태입니다.
라벤더밭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가신다면 팜도미타보다 이곳을 더 추천합니다.
언덕에 라벤더가 심어져 있어 꽃들 사이에 조금만 들어가도 꽃밭 한가운데 있는 느낌을 더 낼 수 있습니다.
아래, 위, 옆쪽 다 각도로 사진을 찍어 다양한 라벤더밭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리프트를 타는 재미도 빠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6월에 보지 못한 라벤더 한을 7월에 풀 수 있었습니다.
7월에는 팜도미타 라벤더 축제, 가미후라노 라벤더 축제, 라벤더 야경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니
꼭 라벤더가 만개한 시기에 가셔서 아름다운 꽃밭을 보고 오셨으면 합니다.
라벤더를 위해서 후라노를 간다면 꼭 7월 중순~8월 초에 가는 걸 추천드리며,
팜도미타에 가고 싶다면 오픈 런을 하시거나 폐장 시간에 가까운 시간에 가셔야 단체 관광객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팜도미타 외에도 히노데 공원, 호쿠세이야마 라벤더원 등 다른 라벤더 밭이 많으니 사람 많은 게 싫다면 다른 꽃밭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미리 다녀온 북해도 4박 5일, 5박 6일 자유여행 일정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7월 ~8월 여름휴가 시즌에 한국보다 선선하게 여행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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