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5월 초 8박 9일의 스페인 자유 여행 일정입니다.
4월 30일 목요일, 여행 5일 차로 론다 근처 숙소에서 조식을 먹은 후
렌터카를 이용하여 후스카(스머프 마을) - 네르하(유럽의 발코니)를 본 후
안달루시아 지방의 하얀 집을 볼 수 있는 프리힐리아나를 거쳐 그라나다에서 렌터카를 반납하는 일정입니다.
5일 차 LIST |
네르하에서 맛있는 빠에야를 먹고 유럽의 발코니 구경 후
가까운 프리힐리아나로 갔습니다.
프리힐리아나
프리힐리아나
'스페인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온 마을이 하얀색으로 뒤덮여 있는 마을
마을은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어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지만
하얀 벽에, 아기자기한 소품가게라든지, 식당, 카페 등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간 시간은 시에스타 시간이라 문을 닫은 가게들이 더 많았습니다.
상점이나 집에 대문들은 알록달록 예쁘게 칠해져 있어서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제가 마음에 들었던 보라색 대문입니다!!
배부르게 먹은 빠에야를 소화도 시킬 겸 조금 걷다가 보니
씨에스타가 끝나고 하나둘씩 가게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프리힐라아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에서 차를 한잔 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리힐리아나에서 그라나다까지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그라나다가 가까워지자 퇴근시간과 겹쳤던 건지 도심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렌터 했던 차를 반납하고, 택시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라나다
그라나다
현재와 중세, 아랍과 유럽이 공존하는 도시
주요 관광지 : 알람브라 궁전, 그라나다 왕실 예배당, 성 니콜라스 전망대, 까르뚜하 수도원, 산 헤로니모 수도원, 사크로몬테 수도원, 엘 바뉴엘로, 알바이신 지구
알람브라(알함브라) 궁전은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합니다.
궁전을 전체적으로 다 볼 수 있는 티켓 / 나스리드 궁전(야간) / 헤네랄리페(야간) / 등등을 선택해서 볼 수 있고,
날짜와 야간 관람의 경우 시간/ 나스리드 궁전 시간 등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저는 제가 가고자 했던 날은 궁전 전체를 볼 수 있는 표는 이미 매진되어서,
나스리드 궁전을 제외한 전체 관람은 내일 하고, 나스리드 궁전은 오늘 야간 관람으로 선택해서 표를 구매했습니다.
나스리드 궁전
알람브라 궁전 관람의 백미인 나스리 궁전은 왕의 집무실이자 생활공간이었다.
14세기 중후반 유수프 1세와 무하마드 5세 부자 시대에 건설했으며, 이후 수차례 증개축을 반복해 완공된 복합형 궁전이다. 194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관람은 학문소의 중정과 마추카의 중정을 관통한 끝 지점에 있는 메수아르의 방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왕이 집무를 보던 방으로 벽면이나 천장을 장식한 아라비아 문양의 타일과 석회 세공의 아름다운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 장식은 모두 나중에 그리스도교 시대에 바꾼 것들이다. 방의 북쪽 안에는 벽을 석회 세공으로 마감한 예배실이 있는데, 창밖으로 알바이신의 거리 모습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메수아르의 방에서는 아라야네스 중정으로 나가게 된다. 중정에는 남북 35m, 동서 7m의 커다란 직사각형 연목이 있다. 양옆으로 아라야네스가 심어져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여기서는 작은 원형 분수를 배치한 연못 남쪽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정면에 가늘고 우아한 석주가 지탱하는 7개의 아치가 보이고, 그 앞에 붉게 빛나는 높이 45m의 코마레스 탑, 그리고 정상위로 펼쳐진 푸른 안달루시아의 하늘이 잔잔한 수면 위에 드리워져 있다.
북쪽 주랑에서는 천장이 바르카(소형 배)의 밑바닥 모양인 바르카의 방을 지나 코마레스 탑으로 나간다. 안으로 들어가면 장대한 홀이 나오는데 이곳은 왕궁에서 가장 넓은 한 변이 11m나 되는 정사각형의 방으로, 대사의 방이라고 부른다. 여러 나라에서 온 사절들의 알현 등 공식행사가 있었던 곳이다. 천장의 상감 세공, 벽의 석회 세공, 벽면을 장식한 아틀레호(그림 타일)는 물론 바닥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기 그지없는 아라베스크 문양의 일대 파노라마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탑의 동, 북, 서쪽에는 발코니가 있어 사크로몬테 언덕과 알바이신 지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왕궁 관람의 하이라이트는 사자의 중정이다. 이 중정과 중정을 에어 싸는 몇 개의 방과 시설은 왕의 사적 공간, 즉 왕 이외의 남자들은 출입이 금지된 할렘이다. 이곳을 통 들어 사자의 궁전이라고 부른다. 중정은 124개의 가느다란 대리석 기둥으로 에워싸여 있으며, 기둥머리를 아치로 연결한 모든 벽면에는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만들었을 것 같지 않은 정교하고 유려한 석회 세공이 빈틈없이 입혀져 있다. 중앙에는 정원 이름의 유래가 된 '사자의 샘'이 자리 잡고 있다. 12마리의 사자가 받치고 있는 커다란 원형 분수다.
중정 남쪽에 있는 아벤 세라헤스의 방과 북쪽에 있는 두 자매의 방은 각각 둥근 천장의 모카라베에 특색이 있다. 코마라 베란 천장을 뒤덮은 무수한 종유성 모양의 복잡한 장식을 말한다. 두 방 모두 몰카라베 특유의 기이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정원의 동쪽은 천장에 10명의 왕이 묘사된 왕의 방이다. 내부는 몇 개의 작은 방으로 나뉘며 역대 왕들의 침실이었다고 한다. 나스르 궁전에서 나오면 파르탈 정원이 보인다.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연못에 비치는 귀부인의 탑이 매우 아름답다.
솔직히 야간에 들어오기도 하고 가이드가 따로 없어서 뭔가 뭔지 잘 모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간간히 다른 투어에서 온 가이드의 설명을 훔쳐 들으며 구경한 나스리드 궁전입니다.
그중에 기억에 남는 건 이 석회암세공이 조각이 아니고
석회암을 붙이고 붙여서 만들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밤에 봐도 세심한 세공들을 볼 순 있었습니다.
여기 창밖으로 보이는 곳이 알바이신입니다.
천장이 뚫려 있어 밤하늘도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가 아라야네스 중정입니다.
저 멀리 알바이신이 보입니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면 세공에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사자의 중정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밑에 샘에서 나오는 물이 흘러 사자의 샘으로 갑니다.
12말의 사자가 있는 사자의 샘
사자가 뭔가 고양이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이렇게 알람브라 나스리드궁전 야간 관람을 끝 마쳤습니다.
밤은 밤대로 운치 있어 아름다웠지만 낮에도 더욱 세세하게 볼 수 있어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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